아이 성적표를 떠올리면, 내 점수까지 매겨요
장을 보다가 아이가 잘한 일이 떠오르면 괜히 뿌듯한데, 기대에 못 미친 날엔 내가 뭘 잘못했나 돌아보게 돼요.
장면
- 성적표가 장바구니에 따라와요 — 마트에서 귤을 고르다 아이 성적표가 떠올라요. 잘한 날엔 내가 괜찮은 부모 같고, 기대에 못 미친 날엔 내 점수도 같이 깎여요.
- 잘한 일은 내 덕 같아요 — 아이가 칭찬받은 날엔 내가 뒷바라지를 잘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은 날엔 같은 수고도 부족했던 일처럼 보여요.
- 결과로 나를 재게 돼요 — 아이의 성취는 아이가 해낸 일이에요. 그 결과를 내 점수로 읽으면, 아이의 몫과 내 몫이 한 줄에 놓여요.
- 오늘 한 일을 하나 떠올려요 — 오늘 아이에게 해 준 일을 하나만 떠올려 보세요.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한 일을 따로 보는 연습이에요.
- 결과와 수고는 따로 남아요 — 아이의 결과가 마음에 걸리는 날에도, 부모로서 해 온 일은 따로 있어요. 그 둘을 하나의 점수로 묶지 않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