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는데도 연락을 기다려요

저녁을 차려 놓고도 휴대전화가 울릴 때마다 숟가락을 내려놓게 돼요. 저는 연락을 끊는 법보다, 언제부터 저녁을 지킬지 정하는 일이 먼저라고…

장면

  • 밥을 먹다가도 연락을 확인해요 — 저녁을 차려 놓고 숟가락을 들 때마다 휴대전화가 울릴까 봐 화면을 확인해요. 밥은 식고, 답장은 바로 보내요.
  • 답을 미루면 마음이 걸려요 — 연락을 늦게 보면 상대가 서운해할까 봐, 밥 먹는 중에도 답을 먼저 보내요. 저녁은 자꾸 중간에 끊겨요.
  • 알림이 올 때마다 밥이 멈춰요 — 저녁 식탁에서 메시지가 오면 밥을 멈추고 답장을 써요. 답을 보낸 뒤에도 다음 알림을 기다리며 화면을 다시 봐요.
  • 기다림은 정하지 않은 틈에 길어져요 — 회복 경계에서는 연락을 끊을지보다 받을 때와 답할 때를 정해요. 기준이 없으면 알림이 저녁마다 답할 시간을 정해 버려요.
  • 저녁 한 끼부터 범위를 정해요 — 오늘은 밥을 먹는 동안 알림을 끄고, 내일 답하겠다는 문장을 메모해 둬요. 처음엔 자꾸 확인하고 싶을 수 있어요.
  • 연락을 기다리는 저녁도 살펴볼 수 있어요 — 연락을 받지 않는 동안 어떤 말이 먼저 떠오르는지, 그때 마음에 남는 대목부터 함께 볼 수 있어요. 밥 한 숟갈을 천천히 드셔도 좋아요.

온유 선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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