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기다리며 책을 폈어요

시험은 끝났는데 발표는 아직이에요. 밀린 공부를 하려고 책을 펴는 순간, 휴대전화가 다시 울립니다.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지우가 미뤄 둔 공부를 하려고 책을 다시 펴는 순간, 상담가 해월 도사는 기다리는 시간에 놓인 갈림길을 함께 살펴봅니다.

시험이 끝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지우는 미뤄 둔 공부를 하려고 책을 책상에 쌓아 둡니다. 학원 친구가 합격 소식을 전하며 다음 공부를 묻자, 지우는 아직 정하지 못한 말을 삼킵니다. 상담실에서 해월 도사는 결과를 기다리는 일과 배움을 이어 가는 일을 한데 묶지 않고 나란히 놓아 봅니다. 이야기는 지우가 아직 아무 답도 고르지 못한 순간에 멈춥니다.

결과를 기다리며 공부가 밀릴 때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과 배움을 이어 가는 일을 따로 놓아 보면, 지금 보이는 선택지가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가장 자주 미루게 되는 공부는 무엇인가요?

책을 펴자마자 휴대전화가 울린 그 순간이 오래 남아요. 기다리는 일과 배우는 일이 한쪽을 고르기 전부터 겹쳐 있었던 것 같아요. 비슷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면, 그때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장면

  • 01 · 책상 위의 빈칸 펴지 못한 교재 — 시험은 끝났는데 결과는 아직이에요. 지우는 밀린 교재를 책상에 펴 놓고 첫 장을 내려다봐요.펴지 못한 교재 — 지우가 책상 앞에 앉아 펼친 교재를 내려다본다.
  • 02 · 합격 소식 친구의 합격 — 학원 친구 민아가 합격 소식을 보내며 다음 공부는 언제 시작하냐고 물어요. 지우는 책 위에 놓인 휴대전화 화면을 읽어요. 민아: 나 합격했어! 지우는 다음 공부 언제 시작해?친구의 합격 — 지우가 휴대전화 메시지를 읽고 잠시 멈춘다.
  • 03 · 두 가지 기다림 나란히 놓인 말 — 지우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밀린 공부가 쌓였다고 말해요. 해월 도사는 종이에 ‘결과’와 ‘공부’를 나란히 적어요. 지우: 결과 기다리는 동안 밀린 공부가 자꾸 쌓여요. 해월 도사: 지우님, 저는 두 길을 한 장에 겹쳐 놓고 싶어요. 결과를 기다리는 일과 공부를 이어 가는 일은 꼭 한쪽이 끝나야 시작되는 건 아닐 테니까요.나란히 놓인 말 — 해월 도사가 종이에 ‘결과’와 ‘공부’를 나란히 적어 둔다.
  • 04 · 남은 한마디 아직 못 고른 말 — 종이 위에는 두 낱말이 나란히 있어요. 지우는 그걸 바라보다가 입술을 다시 다물어요. 해월 도사: 그 두 말 가운데, 오늘 더 먼저 떠오르는 건 어느 쪽이에요?아직 못 고른 말 — 지우가 탁자 위 종이를 바라보며 말끝을 멈춘다.

해월 도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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