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에서 동생 용돈을 뺐어요
첫 출근 날, 아들은 동생에게 줄 용돈을 먼저 정해 둬요. 엄마가 그 돈을 보태겠다고 하자, 두 사람의 말이 엇갈려요.
첫 출근 날을 앞둔 아들이 동생에게 줄 용돈을 정해요. 엄마가 돈을 더 보태려 하면서 둘의 생각이 엇갈려요.
첫 출근 전날 저녁, 민재는 동생에게 줄 용돈을 첫 월급에서 떼어 두겠다고 엄마에게 말해요. 엄마는 부족할까 봐 더 보태겠다고 하지만, 민재는 선뜻 고개를 끄덕이지 않아요. 상담실에서 청운 선생은 둘이 같은 ‘용돈’을 두고 서로 다른 기준으로 말하고 있음을 짚어요. 민재가 꺼내 놓은 숫자 옆에 엄마의 몫도 적히면서, 아직 정하지 못한 기준이 두 사람 앞에 남아요.
자녀와 용돈 기준을 세울 때
용돈 액수에는 돈뿐 아니라 누가 얼마나 맡을지에 대한 생각도 담길 수 있어요.
용돈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먼저 정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첫 월급에서 동생 몫을 떼어 두겠다는 말에 엄마가 돈을 보태겠다고 했을 때, 서로 다른 두 액수가 식탁에 놓였어요. 저는 그 대목에서 용돈 액수만큼이나 누가 얼마나 맡을지도 함께 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슷한 저녁을 지나고 있다면, 그때 나눈 말도 들려주세요.
장면
- 01 · 첫 월급의 몫 첫 출근 전날 — 첫 출근을 앞둔 저녁, 민재는 첫 월급에서 동생 용돈을 따로 떼어 두겠다고 엄마에게 말해요. 민재: 첫 월급 받으면 동생 용돈은 내가 따로 챙길게. 엄마: 얼마나 주려고? 부족하면 엄마가 보태면 되지.

- 02 · 더 보태겠다는 말 엄마의 계산 — 엄마는 계산기에 숫자를 누른 뒤, 민재가 줄 용돈에 자기 돈도 보태겠다고 말해요. 엄마: 네가 생각한 것보다 더 줘도 되잖아. 민재: 얼마를 줄지는 내가 정하고 싶어.

- 03 · 서로 다른 기준 숫자 하나 — 상담실에서 민재는 자신이 생각한 용돈 액수를 메모지에 적어요. 엄마는 그 숫자를 내려다봐요. 청운 선생: 민재님은 이 숫자를 어디까지 맡겠다는 뜻으로 적으셨어요? 민재: 제가 줄 돈만요. 엄마가 보태는 돈까지 정하고 싶진 않아요.

- 04 · 빈 줄 하나 엄마의 몫 — 엄마는 숫자 옆의 빈 줄을 바라보며, 자신이 보태려던 몫도 따로 정하고 싶었다고 말해요. 엄마: 나는 네가 얼마를 낼지보다, 내가 어디까지 보태면 좋을지 같이 정하고 싶었어. 청운 선생: 민재님, 그 말에서 먼저 떠오르는 대목은 어디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