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는 말을 믿어줄 때
몸이 힘들다는 말을 꺼냈는데, 답장은 한참 뒤에 왔어요. 기다리는 동안 아내는 어떤 말을 삼켰을까요?
몸이 힘들다고 한 아내에게 남편은 답장을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아내는 말을 삼켜요.
저녁 설거지를 앞둔 아내가 남편에게 몸이 힘들다고 문자를 보내지만 답이 없어요. 뒤늦게 온 남편의 답은 아내가 바라던 말과 어긋나고, 상담실에서 두 사람은 몸이 힘들다는 말을 들을 때 각자 무엇을 기대했는지 꺼내기 시작해요.
몸이 힘들다고 말했을 때
몸이 힘들다는 말에는 해결보다 먼저 믿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실릴 때도 있어요.
몸이 힘들다고 말했던 날, 가장 먼저 듣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답장이 늦는 동안 식탁 위 물컵이 그대로 놓여 있던 장면이 오래 남아요. 몸이 힘들다는 말 뒤에는 해결책보다 먼저 그 말을 믿어 주길 바라는 순간도 있겠다고 저는 봤어요. 비슷한 말을 삼킨 날이 있었다면, 그 장면도 들려주셔도 좋아요.
장면
- 01 · 저녁의 부탁 저녁의 부탁 — 저녁상을 치우던 민재에게 서윤이 오늘은 몸이 힘들다고 말해요. 서윤: 오늘은 몸이 좀 힘들어. 민재: 어디가 아파?

- 02 · 답이 없는 화면 답이 없는 화면 — 서윤은 민재에게 ‘몸이 힘들어’라고 보냈지만, 답장은 오지 않아요.

- 03 · 늦게 온 답 늦게 온 답 — 한참 뒤 민재가 ‘약 먹고 일찍 자’라고 보내요. 서윤은 그 답을 읽고도 화면을 끄지 못해요. 민재: 약 먹고 일찍 자. 서윤: 그 말 말고… 그냥 내 말 좀 믿어줬으면 했어.

- 04 · 말의 뜻 말의 뜻 — 상담실에서 서윤은 몸이 힘들다는 말을 믿어주길 바랐다고 말해요. 청운 선생은 다음에 비슷한 말을 들으면 어떤 답을 먼저 듣고 싶은지 종이에 적어 보자고 제안해요. 청운 선생: 서윤님, 어떤 말이 먼저 오면 좋을지 종이에 적어 볼까요? 서윤: 그냥… 내 말을 믿는다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