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 얘기가 주말을 채웠어요
토요일 오후, 친구가 동업 제안서를 식탁에 펼쳤어요. 숫자를 같이 보던 도현은 친구의 빠른 말보다 빈칸 하나에 오래 머물러요.
주말 오후 집에서 친구의 동업 제안을 받은 도현은, 계획표의 빈칸을 마주하며 마음에 걸리는 조건을 상담가와 함께 살펴봐요.
토요일 오후, 친구 민재가 도현의 집에 찾아와 동업 계획서를 펼쳐요. 도현이 미리 상의 없이 정한 내용이 있는지 묻자, 민재는 이미 보증금과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봤다고 말해요. 계획표를 읽던 도현은 수익 배분은 적혀 있는데 손실을 나눌 방법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해요. 상담가 도원 도사는 그 빈칸을 함께 바라보며, 제안의 크기보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조건이 도현의 시선을 붙잡고 있는 순간을 건네요.
동업 조건이 마음에 걸릴 때
함께할 마음과 아직 정하지 않은 조건은 한꺼번에 답하지 않아도 살펴볼 수 있어요.
함께 일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었던 조건은 뭐였나요?
계획서의 수익 칸은 채워져 있는데 손실 칸은 비어 있던 대목이 오래 남아요. 같이 시작한다는 말이 먼저 달려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조건은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었어요. 혹시 비슷한 순간을 안고 계시다면, 그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그때 어떤 칸이 비어 있었는지부터 같이 살펴볼게요.
장면
- 01 · 친구가 온 오후 친구가 온 오후 — 토요일 오후, 민재가 동업 계획서를 식탁에 펼치고 도현 쪽으로 밀었어요. 민재: 가게 자리도 봐 뒀어. 우리 같이 해 보자. 도현: 벌써 자리까지 봤어?

- 02 · 먼저 알아본 것 먼저 알아본 것 — 민재는 가게 보증금과 인테리어 업체까지 알아봤다고 했어요. 도현은 계획서에서 눈을 떼지 않았어요. 민재: 보증금이랑 인테리어 업체까지 알아봤어. 여기 봐. 도현: 내가 같이 하겠다고 말하기도 전에?

- 03 · 빠진 손실 칸 빠진 손실 칸 — 수익 배분은 적혀 있었지만 손실을 어떻게 나눌지는 비어 있었어요. 도현이 그 종이를 민재 쪽으로 돌렸어요. 도현: 이건 아직 안 정한 거야? 민재: 그건 같이 하면서 정하면 되지 않을까?

- 04 · 조건을 나란히 조건을 나란히 — 도원 도사는 수익 칸과 비어 있는 손실 칸을 번갈아 짚었어요. 도현의 시선은 빈칸에 멈췄어요. 도원 도사: 도현님, 수익을 나누는 말과 손실을 나누는 말 중 어느 쪽이 아직 더 무거웠어요? 도현: 손실 얘기는 아직 꺼내지도 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