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을 또 올렸어요
친구가 오래된 사진을 단체 대화방에 올렸어요. 내려 달라고 말한 뒤에도, 그 사진은 사람들 사이를 계속 돌았어요.
지아는 친구가 허락 없이 올린 오래된 사진을 내려 달라고 말하지만, 친구는 추억이라며 다시 사람들 앞에 보여 줘요.
대학교 시절 여행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오랜만에 친구 단체 대화방에 올라와요. 지아는 사진을 내려 달라고 부탁하지만, 친구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모임 자리에서도 같은 사진을 다시 보여 줘요. 상담가 해온 선생은 사진의 내용보다 지아가 싫다고 말한 뒤에도 그 행동이 이어진 순간을 함께 바라봐요.
사진을 내려 달라고 말하기 어려울 때
추억이라는 이름이 붙어도, 내 사진을 어디에 보여 줄지는 내 동의가 필요한 일이에요.
사진이나 이야기를 보여 주지 말아 달라고 말했던 순간은 언제였어요?
내려 달라고 말한 뒤에도 그 사진이 다시 사람들 앞에 놓인 장면이 오래 남아요. 저는 그때 사진 한 장보다, 싫다는 말이 나온 뒤에도 같은 일이 이어졌다는 점이 더 크게 보였어요. 비슷하게 그 말을 건넨 뒤 혼자 남아 있다면, 그때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장면
- 01 · 사진이 올라온 밤 01 · 사진이 올라온 밤 — 금요일 밤, 대학 친구 단체 대화방에 오래된 여행 사진이 올라왔어요. 지아는 사진 속 자기 얼굴을 알아보고도 화면을 바로 넘기지 못했어요. 지아: 이 사진을 왜 올렸지…

- 02 · 내려 달라는 말 02 · 내려 달라는 말 — 지아는 사진을 올린 민석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냈어요. “이 사진은 내려 줄 수 있어?”라고 보냈지만, 민석은 곧바로 답장을 보냈어요. 민석: 다들 추억이라고 좋아하던데? 지아: 나는 좀 불편해. 내려 줬으면 해.

- 03 · 다시 펼쳐진 사진 03 · 다시 펼쳐진 사진 — 다음 날 모임에서 민석은 같은 사진을 다시 꺼내 친구들에게 보여 줬어요. 지아는 어제 내려 달라고 말했지만, 사진은 다시 사람들 사이에 놓였어요. 민석: 이때 기억나지? 지아 완전 웃겼잖아. 지아: 그 사진은… 보여 주지 말라고 했잖아.

- 04 · 말이 남은 자리 04 · 말이 남은 자리 — 지아는 사진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민석에게 내려 달라고 두 번 말했던 일을 꺼냈어요. “내려 달라”고 말한 뒤에도 같은 사진이 다시 사람들 앞에 놓였던 순간이에요. 해온 선생: 사진보다, 내려 달라는 말 뒤에도 이어진 일이 더 남았어요? 지아: 네. 그 말을 했는데도 또 보여 준 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