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들은 띠 이야기가 머리보다 오래 남아요
미용실 거울을 보며 들은 띠 이야기가 집에 돌아온 뒤에도 자꾸 떠올라요. 지리산 만신은 그 말이 오늘을 설명한 것인지, 마음이 붙잡은…
장면
- 미용실에서 들은 띠 이야기가 계속 떠올라요 — 머리를 다 하고 거울을 보는데, 띠에 관한 한마디가 머리 모양보다 오래 남았어요.
- 집에 와서도 그 말을 다시 떠올려요 — 집에 돌아와 머리를 만지다가 그 말이 오늘 내 모습까지 설명한 것처럼 느껴져요.
- 띠에는 사실보다 큰 뜻을 붙이기 쉬워요 — 띠는 넓은 틀이라서, 미용실에서 들은 한마디도 내 하루 전체를 설명하는 말처럼 커질 수 있어요.
- 오늘 들은 말과 붙인 뜻을 나눠 적어 봐요 — 오늘 들은 말은 그대로 쓰고, 내가 거기에 붙인 뜻은 따로 적어 보세요. 둘이 다르면 숨이 조금 트여요.
- 말이 남았다고 그 말이 나를 정하진 않아요 — 적어도 계속 걸리면 괜찮아요. 그 말이 건드린 장면부터 보면, 띠보다 내 경험이 먼저 보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