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소식을 들은 뒤 일이 밀려요
친구의 좋은 소식을 들은 뒤, 손에 쥔 펜이 자꾸 같은 줄에 머물러요. 상담실에서 달빛 선녀는 그 오후의 첫 장면을 함께 봐요.
친구의 새집 소식을 들은 오후, 지우는 일에 다시 손을 대려다 상담가 앞에서 그때의 말을 꺼내요.
점심시간, 친구가 새집 계약 소식을 꺼내요. 오후에 돌아온 지우는 하던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소한 실수까지 이어져요. 상담실에서 달빛 선녀가 그날의 장면을 묻자 지우는 축하한다고 말한 뒤 삼킨 말을 꺼내려다 멈춰요. 비교하는 마음을 다룰 때는 그 마음을 급히 고치기보다, 비교가 시작된 순간에 어떤 말이 함께 떠올랐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이야기는 그 말을 입 밖에 내기 직전에서 멈춰요.
친구와 비교될 때
남의 좋은 소식을 들으면 내 하루가 작아 보이는 순간이 있어요. 그때는 비교가 시작된 대목부터 천천히 살펴볼 수 있어요.
친구의 소식을 들은 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무엇인가요?
친구의 새집 소식을 들은 뒤 펜이 같은 줄에 머물던 오후가 오래 남아요. 비교가 시작되는 순간에는 남의 소식보다 내 하루를 깎아내리는 말이 함께 따라붙기도 해요. 혹시 비슷한 순간을 품고 계신다면, 그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장면
- 01 · 점심의 새집 소식 새집을 계약했어 — 점심을 먹던 수민이 새집 계약 소식을 꺼냈어요. 지우는 숟가락을 든 채 축하한다고 말했어요. 수민: 우리 새집 계약했어. 지우: 와, 축하해.

- 02 · 같은 줄에 멈춰 오후가 자꾸 끊겨요 — 오후에 자리로 돌아온 지우는 문서의 같은 줄을 몇 번이나 읽고도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지 못했어요.

- 03 · 고친 줄이 늘고 지운 흔적만 남아요 — 문서에는 지운 문장과 다시 고친 문장이 겹쳤어요. 지우는 깜박이는 커서를 수정 표시 앞에 둔 채 멈췄어요.

- 04 · 입가에 걸린 말 그 말 뒤에 있던 것 — 지우는 친구의 새집 소식을 들은 뒤 오후 내내 일이 손에 안 잡혔다고 말했어요. 축하한다고 했지만, 다른 말도 입가에 맴돌았어요. 달빛 선녀: 지우 님, 그 소식 뒤에 어떤 말이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지우: 나만 제자리인가 싶었어요.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