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창가에 비친 흰머리
창가에서 흰머리를 발견한 뒤, 미정은 사진을 찍으려던 친구의 휴대전화를 밀어 둬요.
비 오는 날 카페 창가에서 친구가 찍은 사진에 흰머리가 담기자, 미정은 웃어 넘기지 못한 말을 상담실에서 다시 꺼내요.
비 내리는 오후, 미정은 카페 창가에서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을 확인하다 흰머리를 발견해요. 친구는 사진을 보내며 “이제 우리도 나이 든 티 나네” 하고 웃고, 미정은 같이 웃지 못해요. 몇 주 뒤 상담실에서 사진을 다시 열어 본 미정에게 온유 선생은 사진 속에서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을 물어요. 미정은 흰머리보다 친구의 웃는 얼굴을 먼저 봤다고 말해요. 그날 창가에 남은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외모가 달라 보여 마음에 걸릴 때
달라진 모습만 보이는 순간에도, 그때 누구와 어떤 말을 나눴는지 함께 보면 마음이 머문 곳을 알아차리기 쉬워요.
최근 외모가 달라 보였던 순간, 곁에 누가 있었고 어떤 말을 나눴나요?
창가에서 흰머리를 발견하고도 같이 웃지 못한 그 순간이 오래 남아요. 그 사진에는 달라진 머리카락만큼이나, 그 말을 웃으며 건넨 친구의 얼굴도 함께 담겨 있었어요. 비슷한 사진이나 말이 마음에 걸렸다면, 그 이야기도 들려주셔도 좋아요.
장면
- 01 · 창가의 사진 — 수진이 창가에 선 미정 옆에 붙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요. 수진: 이제 우리도 나이 든 티 나네. 미정: 그러게.

- 02 · 사진을 밀다 — 미정은 사진에서 흰머리를 확인하고 휴대전화를 탁자 쪽으로 밀어 둬요. 수진은 웃음을 거둬요.

- 03 · 다시 열린 사진 — 미정은 상담실에서 그 사진을 다시 열어 온유 선생에게 보여 줘요. 온유 선생: 사진에서 뭐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미정님? 미정: 흰머리보다 수진이 웃는 얼굴이요.

- 04 · 웃는 얼굴 — 미정은 사진을 내려다보며 수진의 웃는 얼굴이 먼저 보였다고 말해요. 온유 선생: 그 웃음에서 어떤 게 눈에 남았어요? 미정: 저는 못 웃었는데, 수진이는 그냥 웃고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