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뒤엔 혼자 있어야 해요
가족 모임을 마치고 돌아온 밤, 은지는 사주 풀이 한 장을 다시 펼쳐요. 회복할 시간을 찾으려던 상담에서 도원 도사는 그 종이의 어느 대목을…
가족 모임이 끝난 밤마다 혼자 있어야 한다고 느끼는 은지는 사주 풀이를 펼쳐 놓고 도원 도사와 회복할 방법을 살펴봐요.
명절 저녁, 가족 식사를 마친 은지는 거실에서 친척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아요. 그날 밤 상담실에서 은지는 사주 풀이에 적힌 기질을 이야기하며 혼자 회복할 방법을 찾고 싶다고 말해요. 도원 도사는 풀이에 적힌, 외부 활동 뒤 혼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대목을 짚어요. 은지는 그 말이 가족 모임 뒤의 자기 모습과 겹친다고 느끼지만, 다음에 어떻게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아요.
모임 뒤 혼자 있고 싶을 때
사람들 사이에서 보낸 시간과 혼자 있어야 기운이 돌아오는 시간을 함께 살펴봐도 좋아요.
가족 모임을 마치고 돌아온 날,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은 뭐였나요?
가족들이 다음 모임 날짜까지 정하는 동안, 은지의 대답은 식탁 위에 남아 있었어요. 저는 그날의 피로가 사람을 싫어해서만 생긴 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오래 머문 뒤 혼자 숨을 고를 시간이 필요해서일 수도 있다고 봤어요. 비슷한 저녁을 지나온 적이 있다면, 그날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도 들려주세요.
장면
- 01 · 다음 모임 날짜 날짜는 벌써 정해지고 — 이모가 은지에게 묻지 않고 다음 가족 모임 날짜를 달력에 입력해요. 이모: 다음엔 다 같이 일요일에 보자. 은지: 아… 네.

- 02 · 풀이를 펼친 밤 혼자 있어야 돌아와요 — 은지가 사주 풀이 종이를 펼치며 가족 모임 뒤에는 혼자 있어야 회복된다고 말해요. 은지: 모임 끝나면 꼭 혼자 있어야 좀 돌아와요. 도원 도사: 은지님, 그날 모임에서 제일 오래 남은 건 뭐였어요?

- 03 · 종이의 한 대목 지도에 적힌 기질 — 도원 도사가 사주 풀이에서 사람들 사이에 오래 머문 뒤 혼자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대목을 짚어요. 도원 도사: 은지님, 저는 이 대목을 기질을 보는 지도처럼 읽어요. 가족 모임 뒤의 시간이랑 나란히 놓아 볼 만해요. 은지: 그 말이 그날 밤이랑 겹쳐요.

- 04 · 대답은 아직 날짜를 정할 때 못 한 말 — 은지가 가족들이 다음 모임 날짜를 정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은 아무 말도 못 했다고 말해요. 은지: 다들 날짜를 정하는데, 저는 그냥 네, 했어요. 도원 도사: 그 ‘네’ 뒤에 먼저 떠오른 말은 뭐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