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가는데 나만 남아요
금요일 퇴근 무렵, 동료들이 둘씩 인사를 나누며 나가면 내 자리는 그대로인데 마음은 더 어색해져요.
장면
- 다들 가는데 나만 남아요 — 금요일 퇴근 무렵, 동료들이 둘씩 인사를 나누며 나가요. 제 자리는 그대로인데, 어디에도 끼지 못한 것 같아요.
- 먼저 말을 걸기도 해요 — 인사를 건네고 짧게 웃기도 해요. 그래도 다들 자기들끼리 나가는 모습을 보면, 내가 여기에 속하는지 모르겠어요.
- 다음 주 얘기가 나왔어요 — 복사기 앞에서 동료들이 주말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종이를 챙기면서 듣기만 했고, 대화에 끼지 못했어요.
- 외로움은 소속감과 닿아요 — 외로움은 곁에 사람이 적어서만 생기지 않아요. 함께 있어도 내가 이 관계 안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우면 더 커질 수 있어요.
- 마음에 남은 사람을 떠올려요 — 오늘 마음에 남은 동료 한 사람을 떠올리고, 그 사람에게 건넬 짧은 말을 속으로 골라 봐요. 말이 떠오르면 무엇을 바라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 인사 한 번으로 다 정해지진 않아요 — 그 말을 바로 건네지 못해도, 오늘 있었던 일은 그대로예요. 저는 다음에 그때 어떤 마음이 먼저 들었는지 더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