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말 걸 사람이 없어요
주말이 끝난 월요일 아침, 휴대전화를 열어도 오늘의 이야기를 먼저 건넬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예요.
장면
- 오늘을 말할 사람이 없어요 — 식탁에 앉아 휴대전화를 켰다 꺼요. 오늘 무슨 말을 누구에게 먼저 할지 떠오르지 않아서요.
- 혼자라서만 허전한 건 아니에요 — 주말에 있었던 일을 나눌 곳이 없으면, 월요일이 나만의 몫처럼 무거워져요. 이 마음을 작게 볼 일은 아니에요.
- 단체방을 열고도 인사를 못 해요 — 월요일 오전 일곱 시 사십 분, 단체방을 열었다가 아무 말 없이 날씨 알림만 지워요. 손은 화면 위에 오래 머물러요.
- 화면을 볼수록 빈자리가 커져요 — 외로움은 사람의 수보다, 내 경험을 건넬 곳이 없다고 느낄 때 커져요. 그래서 화면을 오래 볼수록 빈자리만 더 선명해져요.
- 내일 건넬 말을 한 줄 적어요 — 오늘 밤, 내일 아침 누구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은지 한 줄만 적어 보세요. 답보다 내가 찾는 연결이 먼저 보여요.
- 빈자리가 하루 전체는 아니에요 — 그 말을 바로 보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떤 연결이 필요한지 알아가는 것부터 외로움의 모양을 함께 살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