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하면, 차 안에서 내 탓부터 찾아요
부탁을 거절당한 뒤 세워 둔 차 안에서, 방금 한 말을 몇 번씩 되감게 돼요.
장면
- 거절당한 뒤, 차에서 바로 못 내려요 — 부탁을 거절당한 뒤 세워 둔 차 안에 남아, 방금 한 말을 몇 번씩 되감아요. 내가 말을 잘못했나 싶어서요.
- 부탁 하나가 나에 대한 평가처럼 느껴져요 — 상대는 부탁을 거절했는데, 마음은 곧장 ‘내가 별로라서 그런가’로 건너뛰어요. 그 사이에 다른 말은 끼어들 틈이 없어요.
- 말을 되짚을수록 내 탓이 늘어요 — 차 안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다시 켰다 끄면, 거절한 말보다 내가 했던 말이 더 오래 남아요. 대화의 끝이 자꾸 내 평가로 바뀌어요.
- 거절은 부탁에 대한 답이에요 — 자존감이 흔들릴 때는 상대의 답과 내 가치를 한 문장으로 묶기 쉬워요. 하지만 거절이 말해 주는 건 그 부탁에 대한 답까지예요.
- 내 탓이라는 말부터 가만히 보기 — 오늘 밤 떠오르는 말을 한 줄 적어 봐요. 그 말이 거절한 부탁에 관한 건지, 나라는 사람을 향한 건지 살펴봐요.
- 답이 바로 나지 않아도 돼요 — 적은 말이 여전히 내 탓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거절 뒤에 나를 몰아세우는 일이 반복된다면, 그때의 생각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