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기실에서, 이 정도로 와도 되나 싶어요
대기실 의자에 앉아 다른 사람들 표정을 살피다 보면, 내 불편은 여기 올 만큼 큰일이 아닌 것처럼 작아져요.
장면
- 이 정도로 와도 되나 싶어요 — 대기실에 앉아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살피다 보면, 내 불편은 여기 올 만큼 큰일이 아닌 것처럼 작아져요.
- 내 차례가 오면 괜히 작아져요 — 누군가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내가 설명할 일도 별것 아닌지 먼저 따져 보게 돼요.
- 말할 내용을 자꾸 줄여요 — 진료실 앞에서 준비한 말을 다시 지우면, 필요한 설명보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말만 남아요.
- 자존감은 필요까지 비교하게 해요 — 자존감이 흔들릴 때는 내가 얼마나 힘든지보다 남들도 이 정도를 견디는지를 먼저 보게 돼요. 비교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아요.
- 내가 확인하고 싶은 것만 남겨요 — 오늘 밤 종이에 ‘내가 확인하고 싶었던 건 무엇이었지?’ 한 줄만 적어 보세요. 마음이 곧바로 납득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작게 적어도 내 이유는 남아요 — 다음에 또 내 일을 줄이고 싶어질 때, 그 한 줄은 남의 기준과 내 필요를 가르는 작은 표시가 될 수 있어요.